[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베트남 정부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중소기업 육성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9일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베트남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센터 운영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빙 장관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동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빙 장관은 베트남 공무원을 중앙회에 파견, 상호 협력을 위한 채널로 활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진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중소기업에 혜택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베트남 근로자의 한국 유학을 통한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베트남 근로자 채용과 관련, 한국서 유학하는 베트남 유학생 명단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기업이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해야하는 경우 통관 부분에 대한 애로해소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빙 장관은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은 항상 들을 것"이라며 "필요한 제도 개선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또 베트남에 대한 부품·소재분야 기술투자와 함께 기술 활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도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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