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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베트남서 中企 진출 확대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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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9일(현지시간) 오후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중소기업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현지 우리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외국인 투자 주무부처인 기획투자부 장관과 김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측은 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분야의 진출을 넘어 양국간 산업 발전을 위한 부품소재 분야의 진출 확대에 대해 논의했으며, 우리 중소기업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공유경제를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또 베트남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17.63%의 높은 외국인 소득세율, 30%에 달하는 법인세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 해소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중소기업 투자지원 데스크(가칭)' 설치 검토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2400여개의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상(FTA)으로 인해 향후 더욱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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