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케이클래식 최종일 2언더파, 마쓰야마 '우승 버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성준(27ㆍ사진)의 '2주 연속우승'이 무산됐다.
8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골프장(파71ㆍ7397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마쓰야마 히데키, 다니하라 히데토(이상 일본) 등과 동타(9언더파 275타)를 만들었다.
박성준은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공동 2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마쓰야마가 '우승버디'를 솎아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이 2200만엔이다.
박성준이 바로 지난주 바나 H컵 KBC오거스타에서 JGTO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1, 3, 4, 7번홀 등 7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지만 후반 10, 11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쏟아내는 등 중반에 제동이 걸렸다. 박성준은 그래도 924만엔의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2위(5484만엔)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자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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