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H컵 최종 3라운드서 3언더파 '2타 차 우승', 황중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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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성준(27)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진출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일본 후쿠오카 게야골프장(파72ㆍ7150야드)에서 막을 내린 바나 H컵 KBC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 3라운드다. 공동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였고, 결국 2타 차 우승(12언더파 204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1650만엔이다. 대회는 태풍으로 3라운드로 축소됐다.
박성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1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와 2타 차의 간격을 유지해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고,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팬서비스'까지 곁들였다. 황중곤(21)이 2위(10언더파 206타)다. 박성준은 "지난주에도 2위에 그치는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에는 우승컵을 품에 안아 정말 기쁘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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