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3년 만에 '일본인 상금왕', 한국은 '시즌 8승 합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경태(26ㆍ사진)가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경태는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0ㆍ7023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4위(12언더파 268타)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이다. 김경태는 지난 9월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통산 5승째를 수확했고, 상금랭킹 9위(7660만엔)로 시즌을 마감했다.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2위와 5타 차의 여유있는 우승(18언더파 262타)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시즌 4승째, 후지타는 특히 우승상금 4000만엔을 보태 상금왕(1억7500만엔)에 등극했다. 2009년 이시카와 료(일본) 이후 3년 만의 일본인 상금랭킹 1위다. 2010년에는 김경태, 지난해에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 등 한국인이 연거푸 점령했다.
한국(계)은 25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4월 장익제(39ㆍ더크라운스)를 기점으로 5월 재미교포 제이 최(29ㆍ하마마쓰오픈), 7월 이경훈(21ㆍ나가시마 시게오), 8월 김형성(32ㆍ바나 H컵), 9월 김경태와 류현우(31ㆍ도카이클래식), 10월 재미교포 한리(ABC챔피언십), 10월 황중곤(20ㆍ카시오월드오픈) 등이다. 상금랭킹은 황중곤이 6위(8430만엔)로 가장 높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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