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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격화…김한길 "장외투쟁 내년 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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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격화…김한길 "장외투쟁 내년 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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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돌아오면 풀리지 않겠냐는 얘기 나오지만 가능성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추석 전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오면 풀리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의 지금 목표는 대통령을 만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정원의 전면적인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며 "만남이 목표인 것처럼 얘기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만남 자체가 시혜인 양 생각하면 만나지도 않을 것이고, 우리가 만나기 위해 떼를 쓰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과 다른 얘기"라며 "나도 대통령을 몇 년씩 모시고 청와대에도 있었는데, 대통령을 알현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정도의, 정치적 과정을 쌓는 사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난 (장외로) 나오면서 장기전을 생각했다. 자꾸 (언론 등에서 복귀 시점으로) 추석 연휴를 얘기하는데, 설날까지도 갈 수 있다"며 "어렵게 확보한 민주주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진 것은 심각한 얘기인데, 이것을 매듭짓지 않고 다음 단계로 간다는 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고 강행투쟁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김 대표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 참배한 후에도 "여권의 뿌리는 독재 세력"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 대 반(反)민주' 구도로 여당의 '종북 몰이'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등원을 압박하고 나서 정기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일(9일)까지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를 다시 한 번 시도하겠다"며 "그래도 민주당이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한다면 새누리당 단독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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