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상생이 답이다…동반성장 강화

▲5일 LG디스플레이 일등상생교류회에 참석한 국내 45개 협력사 대표들이 파주전기초자 생산현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동반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정부 시책인 산업혁신운동3.0에 적극 동참하며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채용 지원 등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파주 게스트하우스에서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 4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등상생교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른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이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전개해 온 '일등상생'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협력사들이 어떠한 생태계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체계를 구축한다는 '드림상생'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림상생은 크게 ▲성과공유제와 산업혁신운동3.0 등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 ▲6시그마 및 채용박람회 참여 등 교육·채용 지원 ▲동반성장펀드 등 자금 지원 확대로 나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정부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3.0에 적극 동참해 희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1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2·3차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백라이트유닛(BLU) 등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인 희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출연한 자금을 바탕으로 2·3차 협력사들과 연말까지 공동개발 과제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상 기업과 분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파주전기초자(PEG)를 방문해 경영 혁신 및 동반성장 사례를 듣고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즉시 실행하는 현장주의 경영이야 말로 기업 역량강화의 가장 큰 밑거름"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