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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높은 경기도, 경매 낙찰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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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8·28 전월세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경기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부의 8·28 대책이 발표된 다음날인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1.6%로 전보다(8월1~28일) 4.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낙찰가격뿐만 아니라 거래량과 응찰자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도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전세대란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8·28 전월세대책 발표를 계기로 내 집 마련을 위해 경매장을 찾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28대책 발표 이후 낙찰가율이 많이 오른 경기도 지역을 살펴보면 구리가 무려 11.6%포인트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화성, 의정부, 부천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의정부, 광명, 의왕, 평택, 수원 등은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60.1%)보다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책의 혜택을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달 29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의정부시 민락동 산들마을 현대아파트(60㎡) 경매에는 18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5000만원)의 92.3%인 1억384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1억13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8·28대책 발표 이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선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수천만원씩 대출받아 전셋값을 올려주기보다 내 집을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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