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우리투자증권이 5일 키움증권에 대해 개인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견고한 시장점유율 유지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우다희 연구원은 “모바일 주식거래가 늘고 자산관리가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은 온라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의 주식거래는 올 1월 60.2%에서 8월 64.6% 늘었다. 온라인 거래는 같은 기간 52.6%에서 57.8%로 늘었다. 개인 온라인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13.1%에서 14.7%로 확대됐다.
그는 “다른 대형 증권사와 달리 시장금리가 오를 때 고객예탁금 이자수지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확고한 소매금융(리테일)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신용공여 부분에서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
운용손실에 따른 실적부진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적의 걸림돌이 됐던 저축은행 관련 충당금 적립은 상반기에 마무리됐다”면서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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