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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권력, 어떻게 쓰느냐에 나라 운명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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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이 권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권력은 무엇인가. 어떤 느낌이고 어떤 맛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2일 서울에서 진행됐고 러시아 현지시간 4일 오후 '러시아TV 24'를 통해 방송됐다.

박 대통령은 "권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그것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거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이 권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이 권력을 어떤 의지를 가지고 어떤 신념을 가지고 해 나가느냐가 중요한데 그 초점을 국민에게 맞추고 국민의 행복에 맞춰서 꾸준하게 실천해 나간다면 권력이 가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게 할 때만이 분명한 좋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과 신념도 생기고 또 아무리 힘들어도 어떤 보람과 기쁨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여정을 푼 박 대통령은 5일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틀간 참석하고 7일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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