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올해 스웨덴 안나린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시상 기관인 안나 린드 기념 기금은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돋보인 외교관 중 하나"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올브라이트는 지난 1997년 미국의 첫 여성 국무부 장관으로 취임해 4년 동안 중동 평화 정착, 군비 축소, 인권 보호 등에 힘쓴 공적이 인정돼 수상이 결정됐다. 상금은 15만 스웨덴 크로나(2천480만원)다.
안나린드상은 2003년 살해당한 스웨덴 안나 린드 전 외무장관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세계 인권 신장과 평화정착에 공적이 큰 인사에게 준다. 주요 역대 수상자로는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2009),팔레스타인의 인권 운동가 진 자루(2010)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