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5억달러 한도 0.3% 일괄 인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한도로 수출 중소기업들의 매입외환 금리를 연 0.3% 일괄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매입외환 금리 인하 조치는 추석을 맞아 경기 침체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월 29일까지 모든 신규 매입외환 거래를 대상으로 하며 신한은행은 기존 거래 금리 수준에서 무조건 0.3%의 인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입외환 거래를 하는 모든 중소기업이 5억달러 한도 내에서 종전 거래보다 연 0.3%에 해당하는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추석 전후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조5000억 규모(신규 1조5000억원, 만기연장 3조원)의 자금지원과 금리우대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입외환 금리 일괄 인하는 그동안 신한은행과 거래해 온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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