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일 하이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자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기존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8월 영화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2912만명으로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외화를 제외한 한국영화 관객수(2195만명)가 월별 사상 최초로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여름 성수기 영화관객시장 호조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흥행한 한국영화 빅4가 끌어들인 관객수만 설국열차 906만명 등 총2245만명으로 시장점유율(75.4%)이 외화를 크게 압도했다"며 "9월에도 영화관객시장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엘리시움, 퍼시잭슨 등 개봉예정 라인업이 비교적 무난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실적은 영화성수기와 한국영화 흥행 효과 덕분에 직전분기 실적부진을 탈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정 3분기 실적은 매출 2322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순이익 221억원"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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