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서울시는 2일부터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17개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시는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성매매에 유입되는 연령도 낮아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부가 2008년 발표한 설문자료에는 중·고등학교 여학생 33.4%가 인터넷 채팅 중 성매매 제의를 받았으며, 65.8%는 성매매 제의를 받으면 호기심이 생길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201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출 여학생의 50.1%가 최초 성매매 경험시기를 만 15세 이전으로 답하는 등 여학생들의 성매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인디여성연구소, 여성주의 힐링드라마연구소와 함께 청소년 성매매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연극에 참여하면서 교육을 받는 '교육연극'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연극은 10명 이내의 소집단용, 학급용, 집합교육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이 극중 인물이 되어 사건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성인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성매매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유입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들에게 맞는 성매매 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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