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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조사연구센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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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협회 내 조사연구센터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30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달 2일자로 함정식 조사연구센터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한다.

이번 인사는 "임기 동안 협회를 카드업계의 싱크탱크로 만들겠다"는 김근수 여신협회 회장의 비전이 반영된 것이다. 조사연구센터장을 임원급으로 승진시킴으로써 여신업계 연구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여신협회는 지난달 중순 석ㆍ박사급 조사업무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협회는 앞으로 전문 조사연구 인력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근수 여신협회장은 "현재 협회 인력은 50여명 정도로, 100여명에 달하는 타 금융권 협회에 비해 인력이 적다"며 "앞으로 추가하는 인력은 대부분 연구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연구센터는 지금껏 협회가 진행했던 업계 현황, 통계 뿐 아니라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연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금융상품 트렌드 현황, 해외 금융기관들의 수익창출 분야 등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여수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지낸 김 회장은 취임 후 줄곧 여신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은 협회가 업계의 기반을 다지고 회원사의 권익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협회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시기라는 것.


김 회장은 "그동안은 협회가 회원사의 권익을 지키는 데에만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금융권의 한 축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그리고 넓게는 금융 전반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여신업계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럴 때일수록 미리 고민하고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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