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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부족한 카드사, 부수업무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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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보험대리·여행알선·통신판매 등 카드사들의 부수업무 취급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카드사들이 추가 수익원을 발굴한 영향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업자에게 통신판매, 여행알선, 보험대리 업무 등 세 가지의 부수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부수업무 취급액은 1조4410억원으로, 직전해 같은 기간(1조3837억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부수업무 취급액은 2004년(5518억원)부터 매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어났다. 2010년에는 1조84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2조4553억원, 지난해에는 2조9078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수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험대리 업무로, 1993년 카드사의 부수업무 취급 통계를 집계한 이래 2001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전체 부수업무 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카드사의 보험대리 업무 취급액은 8270억원으로 2011년(6449억원)과 2012년(7383억원) 상반기 대비 각각 28%, 12% 증가했다.

여행알선 업무 취급액도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2691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2341억원)과 2012년(2434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통신판매 업무 취급액은 상반기 3447억원으로 2011년의 같은 기간(4019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2010년(2885억원)보다는 증가했다. 통신 판매의 연간 취급액도 2007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이렇게 부수업무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카드 사용 실적이 줄어드는데다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사의 수익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내달 말부터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서비스 ▲업무와 관련해 취득한 디자인권·상품권 사용 ▲금융교육 ▲전자금융거래업무 등으로 부수업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부수업무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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