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스파이'가 여섯 배우들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는 주연인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를 비롯한 여섯 배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문소리 분)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코믹 포스터를 통해 배우들은 그 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 본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설경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마누라 앞에 서면 작아지는 김철수 캐릭터를 흔들리는 눈빛 한방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문소리는 도도한 표정으로 고무장갑을 낀 채 권총을 들고 있어 웃음을 더했다.
다니엘 헤니는 선글라스를 쓰고 나쁜 남자의 미소를 날리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고창석은 둥그런 몸을 잔뜩 숙이고 상대를 엿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코믹 대세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천재 물리학자로 분한 한예리와 초특급 변신스파이 라미란은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듯, 한쪽 다리를 들고 발랄한 포즈를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스파이'는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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