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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는 코믹 핵폭탄 '스파이', 韓코미디의 진화(영화리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쉴 새 없는 코믹 핵폭탄 '스파이', 韓코미디의 진화(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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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코미디가 강세인 추석 시즌에 맞춰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믹첩보액션 장르인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가 명절 코미디 흥행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성공해야 하는 동시에 아내에게 자신의 정체를 완벽히 숨겨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모두 담았다.

쉴 새 없는 코믹 핵폭탄 '스파이', 韓코미디의 진화(영화리뷰)


‘스파이’는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볼 수 있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주목 받고 있다. 5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불패 설경구, 베니스가 선택한 여배우 문소리, 할리우드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니엘 헤니가 감춰뒀던 끼와 코믹 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여기에 개성 있는 연기의 충무로 최고 존재감 고창석, 충무로 블루칩 한예리, 코믹 여제 라미란이 투입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드라마, 코미디를 완성했다.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장면은 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며 촬영된 대규모 로케이션. 태국 칸자나부리 정글, 태국의 유명 사원인 ‘왓 아룬 템플’, 태국 로열 패밀리의 쿠킹스쿨로 사용되는 ‘블루엘리펀트 레스토랑’ 등에서 촬영해 태국의 이국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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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예산, 태안, 정선 등 마치 팔도유랑을 방불케 하는 로케이션까지 담아내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 속에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장면과 실제 헬기를 동원하여 완성시킨 고공액션은 제작진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헬기에 와이어를 달아 공중에서 촬영한 액션신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작업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선사할 것이다.

쉴 새 없는 코믹 핵폭탄 '스파이', 韓코미디의 진화(영화리뷰)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손쉽게 사건을 해결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철수가 아내 앞에선 쩔쩔 매는 설정도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자식이 없어 시어머니에게 치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출장을 가는 남편에게 섭섭해 하는 아내 안영희의 모습은 한국의 보통 부부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무릎 치며 공감하게 했다.


러닝타임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9월 5일 개봉.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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