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웃찾사'가 부활을 꿈꾸며 야심찬 포부를 공개했다.
신용환 SBS 제작총괄국장은 28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즌2'(이하 '웃찾사')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실 '웃찾사'가 경쟁 프로그램인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웃찾사'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제작진도 새롭게 투입하고 예능국 내 TFT팀도 꾸리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아침시간대 편성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편성이 되는 것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웃찾사'는 최근 토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일요일 오전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저녁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현재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하고 있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재용PD는 "KBS2 '개그콘서트' 제작진들에게 긴장하라고 과감하게 말하고 싶다"며 "'웃찾사'는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어 "사이사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웃찾사'에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 걸그룹 투아이즈 멤버 정다은이 정규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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