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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중국 덕에 2분기 '깜짝' 실적..올해 전망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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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중국 덕에 2분기 '깜짝' 실적..올해 전망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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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위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중국인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티파니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1억680만달러(주당 83센트)를 기록, 지난해 2분기 9180만달러(주당 72센트)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2분기 순이익 예상치 주당 74센트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티파니는 연 초부터 금과 다이아몬드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 축소 압력을 줄인 것이 순이익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의 폭발적 성장이 미국, 유럽, 일본 시장의 매출 부진을 메우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티파니는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5~3.6달러로 제시했다. 종전 예상치 보다 7센트 상향 조정했다.

티파니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9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장한지 1년 이상 된 동일점포 매출은 5% 늘었다. 티파니의 최대 시장인 미국의 매출은 늘지 않았고 유럽 매출은 7%, 일본 매출은 8%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많은 아·태 지역 증가율이 13%에 달했다.


티파니의 성장은 주식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올해 티파니의 주가 상승률은 42%에 이른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 1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티파니는 2분기 말 현재 전세계 277개 매장을 열고 있다. 이 중 116개가 미국에 있으며 아·태 지역( 57개), 일본(54개), 유럽(35), UAE(5개) 순으로 많은 매장을 갖추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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