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토요일인 31일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필리핀 동남동쪽 약 46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5호 태풍 콩레이가 현재 10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s(시속 86㎞/h), 강풍반경 250km 등에 이르는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28일 오전 3시경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40km부근 해상에 도달했으며, 29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부근 해상까지 도달하는 30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시속 97㎞/h) 등 중간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콩레이의 이동경로는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31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일 후 예측의 경우 태풍의 위치 및 강도가 유동적이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콩레이라는 태풍 명칭은 캄보디아 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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