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주말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후 3시 필리핀 동남동쪽 약 46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15호 태풍 콩레이가 발생해 현재 13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19m/s(시속 68㎞/h), 강풍반경 230km 등에 이르는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40km부근 해상, 29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80km부근 해상까지 도달하는 29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시속 97㎞/h) 등 중간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콩레이는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31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물결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예측의 경우 태풍의 예상 강도 등의 차이가 있어 매우 유동적인 만큼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콩레이라는 태풍 명칭은 캄보디아 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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