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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클래스', AC밀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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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클래스', AC밀란 넘는다 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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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타이밍이다. 때마침 천적 관계의 상대를 만났다. 물론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은 포식자의 입장이다.

PSV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AC밀란을 맞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21일 1차전 홈경기에선 1-1로 비겼다. 이번에 이기거나 2-2 이상 무승부를 거둔다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PSV로선 2008-09시즌 이후 5년 만이자, 박지성에겐 두 시즌 만의 '꿈의 무대' 복귀다.


자신감은 있다. 원천은 역대 전적. 박지성은 그간 AC밀란과 총 다섯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PSV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두 차례 각각 맞붙었다. 결과는 3승1무1패. 첫 만남이었던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선 0-2로 졌다. 이후 네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특히 이어진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선 선제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원정 다득점에 의해 결승 진출권을 밀란에 내줬지만, 박지성은 그 경기를 계기로 맨유에 입단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5년 뒤 박지성은 밀란을 다시 만났다. 2009-1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유는 1·2차전 전승에 골득실 7-2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스포트라이트는 무려 네 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의 몫이었다. 반면 수장과 동료들은 박지성의 숨은 맹활약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당시 박지성은 두 경기에서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밀란 전술의 핵심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박지성은 1차전 11.879㎞, 2차전 12㎞의 거리를 각각 뛰었다. UEFA는 과거 "평균적으로 선수들이 11㎞ 내외를 뛸 경우, 해당 팀이 상대 팀보다 한 명 더 많이 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박지성은 맨유에 보이지 않는 수적 우위를 선물했고, 피를로는 두 명의 선수에게 집중마크를 당하는 듯 한 느낌이었던 셈이다. 박지성의 끈질긴 수비에 피를로가 측면으로 공을 뻥 차버린 모습은 당시 그의 활약상을 압축하는 장면이었다. 더불어 2차전에서 그는 골까지 넣으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모두가 그 경기를 두고 루니에 대해 얘기하겠지만, 사실 전략의 핵심은 박지성이었다"라며 "그의 팀을 위한 헌신이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라고 덧붙였다. 훗날 은퇴를 앞두고도 "밀란과 몇 차례 상대했는데, 그 중에서도 박지성에게 피를로를 상대하라고 했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경기가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은 피를로를 단 한 번도 걷어 차지 않았고, 끊임없이 그를 쫓아다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리오 퍼디난드 역시 "박지성이 피를로를 상대로 보여준 대인 마크는 장담 컨데 월드클래스였다"라며 "피를로는 아마 박지성을 꿈속에서도 만났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지성의 '클래스', AC밀란 넘는다 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그리고 지난 21일, 8년 만에 PSV 선수로서 맞은 밀란전은 박지성이 다시 한 번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였다. 박지성은 68분만을 소화하면서도 8810m를 뛰었다. 활동 반경은 측면과 중앙,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맡는가 하면 수비에선 압박과 커버 플레이로 상대 패스 줄기를 끊어냈다. 동시에 속공과 지공을 적절히 섞는 템포 조절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PSV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밀란을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필립 코쿠 PSV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라며 "경기에서 그가 필요했고, 그것이 선발 출장한 이유"라고 밝혔다.


상승세도 탔다. 박지성은 26일 네덜란드 정규리그 복귀전이었던 헤라클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당초 코쿠 감독은 박지성을 주중 밀란전을 대비해 아낄 생각이었으나, 불리한 흐름 속 반전을 꾀하고자 그를 투입했다. 박지성은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극적인 동점골까지 뽑아내며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코쿠 감독이 그를 두고 "슈퍼 프로페셔널"이라고 극찬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선수 본인 역시 결의를 다진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알게민 다그블라드'를 통해 "8년 전 PSV 선수로 산 시로 원정을 처음 경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뒬 때도 가 본적 이 있다"라며 "특히 맨유 시절엔 3-2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때 승리가 이번 경기의 좋은 징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또 한 번 밀란을 꺾고 기적을 일궈낸다면, 그의 '클래스'에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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