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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원, 빈민층 식품 지원 법안 통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인도 국민의 67%인 빈곤층에게 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법안이 인도 하원에서 통과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하원은 8시간 30분 동안 법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구두 투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수급 자격을 갖춘 인도 국민이 1인당 다달이 5㎏의 곡물을 매우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조치한 게 주요 내용이다. 가격은 쌀 ㎏당 3루피(52원), 밀 ㎏당 2루피 등 곡물 ㎏당 1~3루피다.


법이 시행되면 인도 국민의 67%인 8억20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농촌 인구의 75%, 도시 인구의 50%가 보조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약 180억달러(약 20조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법안이 공식 발효되려면 상원에서 다음달 6일 폐회 이전 통과시킨 뒤 대통령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


소니아 간디 국민의회당 대표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이번 법안과 관련해 "굶주림을 뿌리뽑기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이라고 표현했다.


인도는 빈곤층이 세계 빈곤층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양극화가 극심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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