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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얽히고 설킨 공중선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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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전봇대 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케이블 회선, 인터넷선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공중선 정비에 적극 나섰다.


구는 28일 한국전력, 각 통신사와 15명 합동조사반을 편성, 불량공중선 우선정비 구역인 상봉동 121 일대에 대해 합동정비를 한다.

주요 정비 대상은 불필요하게 방치돼 있거나 끊어진 선, 불량하게 설치된 회선, 지나치게 엉켜있거나 늘어진 선, 필요 이상 둥글게 감아놓은 선, 미사용 선 등 공중선과 기울어져 위험하거나 통행불편을 유발하는 전주와 통신주 등이다.

중랑구, 얽히고 설킨 공중선 정비 공중 불량선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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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통신업체들의 과다 경쟁으로 난립한 공중선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불량공중선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금철수 건설관리과장은 “어지럽게 난립한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지역의 골칫거리”라며 “공중선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구는 도로변과 주택가 골목길 공중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불량 공중선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합동 정비의 날’로 지정, 연초 실태조사를 통해 결정된 우선정비구역과 민원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지속적인 정비를 해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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