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민주당은 출범 6개월을 맞은 25일 박근혜 정부에 대해 경제무능, 국정혼란무기력, 공약파기무책임의 3무(無)정권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8일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회동과 관련해 "경제위기 전망속에 아마도 재계 총수들을 모아 놓고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단순한 처방으로 경제의 구조적 위기가 치유되지 않는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빚더미 정부로 그것도 단순 빚더미가 아니라 산더미 수준의 빚더미 정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경제전망을 어둡게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17조 3000억원 규모의 엄청난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무능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세난, 물가난, 전력난으로 서민 등골이 휘는데 서민잡는 조세정책인 '서민잡세' 기조가 만들어낸 세금난 까지 4대 민생대란은 이 정부가 과연 서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의 국정운영시스템은 멈춰 섰고 모두가 대통령의 입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형 내각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가 바꾸네'라던 선거구호는 '박근혜가 말 바꾸네'로 변질되었고 발행인이 박근혜인 대선 당시 백지수표는 당선되니 부도수표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기초노령연금, 국민대통합 약속, 지역개발공약, 4대 중증질환 치료비 100% 보장 등은 허언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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