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25일)로 6개월이 됐다. 박 대통령은 몇 번의 연설과 주요 공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공직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달했다. 간혹 사자성어나 고전 속 문구를 인용하는 방식도 택했으나, 대부분 쉽고 간결한 일상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다음은 지난 6개월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3월 25일 취임사에서(본문보기)
"국가 미래를 위해 이 문제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 -3월 4일 정부조직법의 조기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는 대국민담화에서(본문보기)
"제가 첫째, 둘째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항상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어디 기사가 났는데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듣기도 편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첫째로" -3월 27일 외교부ㆍ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깨알지시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본문보기)
"대한민국에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 -4월 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본문보기)
"우리 경제는 북한의 위협 정도로는 흔들리지 않는다" -5월 5일 방미 중 뉴욕 동포간담회에서(본문보기)
"비무장지대(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 -5월 8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본문보기)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5월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사과 표명(본문보기)
"저도 요즘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지내고 있다" -6월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력 위기 극복을 강조하면서(본문보기)
"대선 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 -6월 24일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본문보기)
"한국과 중국의 강물은 하나의 바다에서 만난다" -6월 29일 베이징 칭화대 연설에서(본문보기)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기 바란다" -7월 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본문보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 -7월 1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야당의 '귀태' 발언을 비판하며(본문보기)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8월 6일 국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에 대해(본문보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 -8월 1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봉급생활자의 반발을 불러온 세법개정안을 다시 검토하라며(본문보기)
"진정한 의미의 광복과 건국은 통일을 이룰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본문보기)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 -8월 19일 을지국무회의에서 면밀한 국방태세를 주문하며(본문보기)
"증세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먼저 탈세를 뿌리 뽑고 누수액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8월 19일 국무회의에서 복지 재정 확보를 위한 증세 필요성 강조 목소리에 대해(본문보기)
"필요하다면 국민과 정부가 함께 고통분담을 하는 노력도 해야 할 것" -8월 2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증세보다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다가(본문보기)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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