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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도 잘 해요"…날씨 전해주던 아나운서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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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상파 방송에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아나운서가 도입되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 휴먼 기술과 NEC의 자동화 영상 제작 서비스가 만나 탄생한 AI 아나운서는 내년 1월경부터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진행한다.

류큐아사히방송의 AI 아나운서 도입은 오랜 시간 고민했던 프로그램 제작 관련 전문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도하는 DX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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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송, AI 아나운서 도입 발표
전문 인재 부족 문제 해소 목적
지난 3월 제주서도 '제이나' 선보여

"외국어도 잘 해요"…날씨 전해주던 아나운서의 실체 일본 류큐아사히방송이 내년 1월부터 AI 아나운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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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상파 방송에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아나운서가 도입되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NEC(일본전기주식회사)와 협력해 'TV 아사히' 소속 오키나와 지방방송인 류큐아사히방송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한다. NEC는 일본의 통신·전자업체로, 류큐아사히방송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AI 아나운서 영상 자동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바탕으로 초고품질(Hyper-realistic)의 AI 아바타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휴먼 기술과 NEC의 자동화 영상 제작 서비스가 만나 탄생한 AI 아나운서는 내년 1월경부터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진행한다. 류큐아사히방송의 AI 아나운서 도입은 오랜 시간 고민했던 프로그램 제작 관련 전문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도하는 DX(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특히 AI 휴먼 기술을 이용할 경우 80개국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영상을 별도 인력과 자원 투입 없이 제작 가능해 최근 증가하는 일본 거주 외국인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 탑재로 방송 대본을 텍스트로 입력할 시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게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 구성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외국어도 잘 해요"…날씨 전해주던 아나운서의 실체 지난 3월 제주 도정 뉴스에 AI 아나운서 '제이나'가 도입됐다. 제주도 제공

한편 AI 아나운서 도입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 제주도는 AI 아나운서 '제이나'가 진행하는 도정 정책 영상 뉴스 '위클리 제주'(Weekly JEJU)를 제작해 도민들에게 선보였다. '제이나'라는 이름은 제주 뉴스와 AI의 앞 글자를 따 지어졌으며, 제주도 측이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외부업체가 개발·보유한 AI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주도 대변인실 관계자는 "AI 아나운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며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효율성과 주목성 측면 모두 만족스럽다"고 전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 역시 "도정 전 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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