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마을공동체 사업 선정되면 200만원까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옛말에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도심 속에서 이웃과 정을 나누며 지내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이어 주민들이 모여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을 위한 사업추진에 의지가 있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사업은 ▲ 이웃 간·세대 간 교류하기, 공동 공간 활용하기 등 주민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주민모임 ▲ 층간소음 줄이기, 생활폐기물 감량, 주차문제 해결 등 마을문제를 해결하려는 주민모임 등 2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공모사업 참가를 원하는 공동체는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사업신청서 등 제출서식을 다운받아 관심 분야를 선택해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메일(kj80@geumcheon.go.kr) 또는 금천구청 9층 마을공동체담당관으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마을공동체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동체에는 200만원 내외 사업비 지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지원이 이어진다.
단,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 동일사업으로 국가나 지자체 또는 기타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이웃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 속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을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어려운 일은 서로 돕고 기쁨은 나누는 따뜻한 금천마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또는 마을공동체담당관(☎2627-199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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