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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6% "폭염 탓에 구직활동 더 지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무더위와 휴가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8%가 '8월 시기적으로 구직활동에 더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물었더니 43.5%(복수응답)가 '더운 날씨로 체력이 약해짐'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불쾌지수 상승으로 짜증 증가'(42.8%), '비수기라 지원할 곳이 없어 불안감 커짐'(38.5%), '휴가를 떠난 사람들을 보며 의욕 상실'(13.9%), '공채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 증폭'(12.1%), '코스모스 졸업을 앞두고 불안감 가중'(8.5%)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의 60.6%는 구직활동으로 올 여름 휴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은 이유로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즐겁지 않을 것 같아서'(57.1%, 복수응답), '휴가를 떠날 돈이 없어서'(46.4%), '구직 중 휴가는 사치인 것 같아서'(34.9%), '취업한 후에 당당하게 가고 싶어서'(30.8%), '부모님에게 죄송하고 눈치 보여서'(29%), '취업 준비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18.3%) 등이 뒤따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준비로 예민해진 구직자들은 날씨 등의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쉬운데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며 "가족 등 주위사람들의 격려 한마디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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