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5년차 대리급 인재를 기업이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55곳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하고 싶은 인재 유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3.9%가 '중견기업'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34.8%, '대기업' 21.3%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경력 연차로는 '5년차'가 26.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년차'(23.9%), '2년차'(10.3%), '7년차'(9%), '6년차'(7.7%), '10년차 이상'(7.7%) 등이 뒤따랐다. 직급으로 살펴보면 '대리급'과 '과장급'이 각각 39.4%, 38.7%로 주를 이뤘다.
한편 기업 10곳 가운데 4곳(36.8%)은 '핵심인재를 스카우트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절반(49.1%)은 경쟁사의 핵심인재를 데려왔다.
핵심인재를 스카우트 한 이유를 물었더니 63.2%(복수응답)가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공백 없이 성과 창출이 가능해서'(29.8%), '회사 규모·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28.1%), '투자대비 효율이 클 것 같아서'(15.8%), '내부에 핵심인재가 없어서'(10.5%), '내부 직원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10.5%) 등의 순이었다.
스카우트를 한 방법으로는 '직접 본인에게 제안했다'(40.4%, 복수응답), '지인 활용'(31.6%), '공개 채용 공고'(29.8%), '헤드헌팅 회사 이용'(17.5%) 등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91.2%는 전 직장 보다 연봉이 인상됐으며 인상률은 평균 12%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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