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중공업이 외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을 또 따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주지역 선사인 가스로그는 최근 삼성중공업에 17만4000㎥급 삼중연료 디젤전기 추진방식의 LNG선 2척을 주문했다. 오는 2016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기 인도될 이번 선박은 곧바로 용선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발주처가 따로 계약금액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현재 대형 LNG선 신조선가가 2억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계약액은 4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발주처인 가스로그는 앞서 올해 초 같은 종류의 선박을 주문한 적이 있어 회사측은 건조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가스로그는 지난 2월 같은 규모의 선박 2척을 삼성중공업에 주문한 적이 있다. 통상 같은 종류의 선박을 주문하면 설계비용 등을 줄여 전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주문과 함께 LNG선 최대 6척에 대한 추가발주 옵션계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확보한 전체 수주액 107억달러 가운데 20% 이상을 LNG운반선만으로 채웠다. 컨테이너ㆍ벌크선 등 대부분 선박이 2008년에 비해 40% 이상 가격이 낮아진데 반해 LNG선은 같은 기간 가격하락폭이 20% 정도에 불과해 조선업체가 선호하는 선종으로 꼽힌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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