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역 일선 지자체에서 공무원이 부하직원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56)씨가 부하직원인 기능 7급 B(52)씨에게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사무실에서 업무와 관련해 B씨와 언쟁을 벌이다가 B씨가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 등을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사전 보고 없이 출장을 나간 점을 지적했고 고성이 오가다가 B씨가 A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측은 “두 직원에게 경위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감사를 진행 중이다”며 “B씨는 이번일과 관련해 이번 주 초에 같은 실과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씨에게 공개사과를 한 상태여서 A씨의 입장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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