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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중고차용 '모바일 진단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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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엔카가 중고차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차량을 매입하거나 판매할 때 언제 어디서든 사고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팩’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진단팩’은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각 모델 별로 차량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차량 정보를 전달하고 적정 시세에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중고차 매매업자는 차를 매입할 때 더욱 정교하게 사고 진단을 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사고여부를 고지 할 수 있어 모두가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현재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입차 모델은 늘어나고 있지만 차량마다 진단하는 방법이 달라 수입차를 제대로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모바일 진단팩’은 다양한 수입차 모델의 실제 사진을 이용해 부위별로 사고 진단 포인트를 보여줘 더 정확하게 사고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상세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바일 진단팩’은 사고 여부를 알고 싶은 차량을 선택하면 ▲스폿 용접, 볼트 풀림, 실링, 도장, 스티커 등으로 알아보는 ‘진단기초지식’ ▲현장에서 리프트나 도구 없이 15개 부분의 사고 여부를 10분이면 볼 수 있는 ‘간략진단’ ▲내장재 탈거, 리프트를 이용한 하부진단 등을 포함한 전문가 수준의 ‘상세진단’ ▲신차 가격, 중고차 시세, 엔진, 연비, 차량 크기, 구동변속, 타이어, 차량 보증 등 매입과 판매 가격산정에 도움을 주는 ‘각 등급별 제원 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세진단’에서는 부위에 따라 순정과 교환된 상태를 비교한 사진을 보여줘 매매업자가 보다 쉽게 사고를 구분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푸조, 포드, 혼다, 도요타, 닛산, 렉서스, 캐딜락, 미니, 인피니티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26개 모델 약 120개 등급의 사고 진단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국산차는 오는 9월 업데이트 된다. 또한 차량 옵션만 보고 정확한 등급을 알 수 있는 ‘등급진단’ 콘텐츠가 올해 안에 추가로 오픈 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진단팩’은 SK엔카 홈페이지에 중고차 매매업자로 가입한 회원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유로로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를 위한 사고 진단 서비스도 내년에 오픈 할 예정이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최근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입차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매매업자들이 많아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중고차 매매업자용 진단팩을 출시했다”며 “지속적으로 모델을 다양화하고 국산차까지 콘텐츠를 확대해 중고차 매매업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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