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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프리먼 vs 마이클케인, 배트맨 조력자에서 적으로 첫 대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9초

모건프리먼 vs 마이클케인, 배트맨 조력자에서 적으로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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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 다시 만난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이 연기 인생 50년 만에 처음으로 적수가 됐다.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은 전작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 동반 출연하며 배트맨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각각 멘토와 집사로서 묵직한 연기를 펼쳐왔지만,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 50년이 넘는 연기 인생 최초로 서로 적이 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둘이 합쳐 필모그래피만 200편에 육박하는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은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선 굵은 연기와 강렬한 인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번에 걸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설적인 배우로 입지를 굳힌데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함은 물론, 촬영 현장이나 인터뷰에서 보여주는 소탈한 모습 덕에 할리우드에서도 '할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함께 출연한 제시 아이젠버그, 아일라 피셔, 마크 러팔로 등의 톱 배우들도 그들의 연기력과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압도당했다며 경의를 표한 바 있다.

이름만으로도 경의를 표하게 되는 두 배우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통해 완벽하고 철저한 모습 뒤에 숨겨진 친근하고도 귀여운 '꽃할배'다운 모습을 보여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얼마 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홍보 인터뷰를 함께 하던 도중 마이클 케인의 옆에 앉은 모건 프리먼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던 것. 수 십 년에 걸쳐 명성을 떨친 명배우인 만큼, 이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며 각국의 매체에서 대서특필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서 마술의 비밀을 폭로하는 악명 높은 매직 컨설턴트 '테디어스'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은 76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작품 활동과 노장의 저력을 보여주는 명품 연기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쇼생크 탈출'(1994) '세븐'(1995)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레드'(2010) '다크 나이트' 시리즈 '오블리비언'(2013)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많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제11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영화부문 남우 조연상,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B.데밀상, 미국 영화연구소 평생업적상 등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서 피부색과 나이의 장벽 모두를 뛰어넘어 존경 받는 인물로 꼽혔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포 호스맨'의 쇼를 지원하는 거대 스폰서이자 자신만의 계략을 꾸미는 자본가, '트레슬러' 역을 맡은 마이클 케인은 배우가 되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수 많은 단역을 거치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프레스티지'(2006) '칠드런 오브 맨'(2006)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2010) 등의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안정된 연기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연기력을 입증하듯 제41회, 제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제59회,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쳤다. 특히, 영국 출신인 그는 드라마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수여 받기도.


이처럼 할리우드의 역사와 함께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명배우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은 50년 만에 드디어 적수로 만나 지금껏 본적 없는 가장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도 '꽃할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설적 배우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이 최초로 연기 맞대결을 펼치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로 오는 22일, 블록버스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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