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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에 오는 16일 교섭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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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오는 16일 단체교섭 재개 요청 공문을 노조에 발송했다. 지난주 교섭결렬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오후 오는 16일 오후 2시 2013년도 단체교섭을 재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노조는 현재 주간조와 야간조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쟁의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공장은 지난 12일부터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공문을 통해 “예년과 다르게 실무협의 단위를 확대(6~10명)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사접근을 진행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추가적인 논의진행은 중단한 채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며 “조정신청, 임시대의원대회, 쟁발결의, 쟁의찬반 투표 등 파업 수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회사로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올해 3~5월 특근거부로 상반기에 8만3030대 생산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교섭과 관련하여 파업을 진행한다면 그 동안 우리가 품질향상 등으로 이뤄낸 브랜드 이미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화와 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 불확실한 대외변수에 공동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회사측은 “최근 수입차의 급속한 내수시장 잠식과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였고 하반기 역시 국내외 경제상황이나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간 힘겨루기를 재연하기 보다 원만한 조기타결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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