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기획재정부가 총 7181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이끈 공무원과 민간인에서 총 2억58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기재부는 지난 9일 열린 '2013년도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고, 18개 기관에서 신청한 총 164건 가운데 15개 기관, 67건을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가장 많은 성과금을 받게 된 우수사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개념 동영상 복원 프로그램 개발이 뽑혔다. 범죄·사고 수사시 동영상(스마트폰, 블랙박스 등) 복원률을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영상 프레임 단위 복원기법이다. 기존에 방식으로는 5%에 그친 복원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방식으로 이를 통해 관련 예산지출 3억3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또 우체국 자동화기기(ATM)를 활용해 제휴은행 금융서비스를 진행해 11억22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외국납부세액에 대한 과세논리를 개발해 1216억원의 수입을 증대시킨 아이디어도 있었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최근 재정여건을 고려하면 어느때보다 일선 공무원들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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