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자사의 포털앱인 다음앱을 통해 ‘스토리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볼수록 볼만한 모바일 스토리’를 뜻하는 스토리볼은 모바일 전용 프리미엄 콘텐츠다. 다음앱과 다음 모바일웹을 통해 스토리볼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웹툰처럼 요일 및 시간별로 연재가 노출된다.
연재는 10주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연재가 종료되면 작가와 협의해 유료로 전환된다. 다음은 모바일 콘텐츠의 합리적인 유료화 모델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와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50여편의 콘텐츠는 문학, 여행, 라이프, 건강 등을 총망라한다. 특히 SNS 시인으로 알려진 하상욱 시인, 촌철살인의 짧은 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혜민스님, 소개팅 앱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음’의 박희은 대표, 젊은 세대의 멘토인 박웅현 TBWA 디렉터, ‘제너럴 닥터’로 유명한 의사 정혜진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또 웹툰 ‘다이어터’의 작가로 유명한 네온비와 캐러멜이 전문 트레이너와 협업해 만들어낸 다이어트 실용 정보, 가상의 개 동구의 시선으로 전달하는 결혼 이야기 등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준비됐다.
패션 잡지의 남녀 에디터가 릴레이로 주고 받는 연애 작품 ‘그 남자 그 여자의 속사정’, 캠핑 노하우를 전달하는 사진 기자 장진영의 ‘아트장의 솔로 캠핑’, 고양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담긴 수의사 변창호의 ‘변쌤의 냥이 집사 가이드’ 등 공신력과 실용성을 겸비한 콘텐츠 라인업이 마련됐다. 장르 소설은 예스24와 전속 계약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7편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볼의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들이 SNS를 통해 손쉽게 나누고 알릴 수 있는 소셜 오픈형이다. 또 사용자가 호감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감 수가 게이지바 형태로 형상화돼 있어, 콘텐츠의 인기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총 1000명에게 공감을 받아 ‘천개의 공감’을 달성하면, 독자들은 다양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다.
다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가치 있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며 “참신한 컨셉과 알찬 콘텐츠뿐 아니라 모바일에서 감상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 없도록 디자인해, 모바일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토리볼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다음앱과 다음 모바일웹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토리볼 URL(storyball.daum.net)로 접속해도 확인 가능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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