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나흘만에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7.65포인트( 0.18%) 오른 1만5498.3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12포인트( 0.41%) 올라 3669.12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역시 6.57포인트( 0.39%) 상승한 1697.48을 나타냈다.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반등에 나섰다.
S&P500 지수는 다시 1700선에 육박했다.
다우 지수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캐터필라가 상승을 주도했다.
S&P 500지수에선 재료주 등이 선전한 반면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 축소 기조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총재는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발트와의 인터뷰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오는 9월부터 이뤄져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RDM 파이낸셜 그룹의 마이클 쉘던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9월과 10월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투자자들이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2분기 주택가격이 대부분의 도시에서 상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2분기 163곳 도시 중 142곳의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도시의 87%에 달하는 수치다.
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주택가격의 중간 값은 20만35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미국 지난주 소비자안정지수는 전주 -27에서 -23.5로 개선됐다.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리차드 야마론 블룸버그 LP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재정적 상태에 더욱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주변환경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와 그루폰은 크게 올랐다.
그루폰은 21.56%나 오른 10.6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역시 14.34% 올라 주당 가격이 153.48달러가 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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