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교적 큰 폭을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93.39포인트(0.60%) 하락한 1만5518.74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7.18포인트( 0.74%) 하락한 3665.77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9.77포인트(0.57%) 떨어진 1697.3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최고점을 기록했던 주가는 연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도 17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올해 말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경제 성장률이 하반기에 2.5%로높아지고 내년에 3%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이런 전망대로라면 올해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6월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액이 34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수출도 호조를 나타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인수키로한 워싱턴포스트의 주가는 이날 4.27%나 올라 593달러를 기록했다.
의류업체 마이클 코어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 3.7% 오른 70.3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12%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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