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후 188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옵션만기일 투자주체들의 관망 속 지수 흐름은 소폭 상승을 이어가는 등 잔잔한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8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33%) 오른 1884.4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영란은행(BOE)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영국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이어지며 출구전략 관련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차익매물도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884.58로 상승 출발한 후 1890선을 반짝 회복한 후 오름폭을 축소, 1880선에서 공방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3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57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6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동차주, 조선주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등은 1~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0.29%) 음식료품, 종이목재, 통신업,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1.13%) 등 IT주들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5종목이 강세를, 32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전장보다 1.73포인트(0.31%) 오른 556.4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85원 내려 111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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