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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188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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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 짙은 관망..반등 탄력은 미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간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반등에 나섰으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아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1979.87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영란은행(BOE)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영국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이어지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차익매물도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그간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에 1884.58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1890선을 깜짝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차 오름폭을 물리며 1880선 전후 강보합권으로 내려섰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2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9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1~2%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9%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0.15%),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보미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은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LG화학(2.12%), 한국전력(3.60%), 현대중공업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5종목이 강세를, 34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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