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바디랭귀지 분석법'이 있다는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한국시간) '우즈의 바디랭귀지'라는 제목을 통해 우즈가 샷을 한 뒤 보이는 행동에 따른 결과를 분석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메모리얼토너먼트,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등 6개 빅 매치에서 나온 우즈의 티 샷과 아이언 샷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공이 페어웨이를 지키거나 홀에 붙으면 좋음, A러프나 홀과 다소 거리가 있으면 보통, 벙커나 깊은 러프에 빠지거나 그린을 놓치면 나쁨 등 3가지 '경우의 수'다. 먼저 우즈가 샷을 한 뒤 클럽을 빙빙 돌리거나 티를 재빨리 뽑아드는 경우에는 15차례 모두 완벽한 샷이 나왔다.
하지만 소리를 지르면 나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컸다. 31차례 가운데 17차례나 됐다.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왼쪽으로 기울이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23차례 가운데 좋음은 3차례에 불과했다. 어드레스에서 주위의 방해 등으로 자세를 풀었다가 다시 샷을 날린 경우에도 대부분 결과가 좋지 못했다. 14차례 가운데 8차례가 '배드 샷(bad shot)'으로 나타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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