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가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7일 하루 전국 749개 스크린에서 22만 865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4만 7739명이다.
7일 하루 동안 2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인 7월 31일의 21만 명보다 높은 평일 스코어를 기록해 2주차 '개싸라기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순제작비 35억으로 만들어진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 첫 주말을 넘어서면서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돌파해 블록버스터를 압도하는 실속 있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세라면 '더 테러 라이브'는 이번 주 중으로 300만 돌파는 물론, 주말까지 400만 돌파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괴물'(2006) '해운대'(2009) '연가시'(2012) 등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강타한 한국 재난영화에 이어 '더 테러 라이브'가 올 여름 극장가에서 폭발적인 '실시간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유명 앵커 윤영화(하정우 분)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밀려난 뒤,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을 생중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같은 날 전국 1036개 스크린에서 36만 243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국 416개 스크린에서 5만 3984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에픽 : 숲속의 전설'는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