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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3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최종 본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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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고교부·대학부 최종 본선을 고흥 항공센터에서 8, 9일 양일간 개최한다.


캔위성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태로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나 소형 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하면서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 지난 4월부터 한달간 전국에서 초·중등부 42팀, 고교부 55팀, 대학부 19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그 결과 초·중등부는 서류심사를 통해 총 30팀이 선정됐으며 지난달 카이스트에서 열린 과학캠프에 참가해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캔위성 발사 및 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을 체험했다.

고교부 및 대학부는 캔위성 개발계획에 대한 서류·발표평가 등 2단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고교부 10팀, 대학부 10팀이 선정됐다. 팀별로 캔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본선대회에서 임무의 창의성, 개발 성과 등을 경연 방식으로 겨룰 예정이다. 오는 16일 최종결과 발표회를 통해 고교부 5팀, 대학부 5팀이 선정된다.


한편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캔위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미래부는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공위성 체계 및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력 및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캔위성 경연대회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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