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엔화가 달러당 97엔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했고 공무원 연금펀드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3.02포인트(1.00%) 오른 1만4401.06으로 6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92포인트(0.75%) 상승한 1193.66으로 마감됐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 흐름을 보이며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1.6%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반등 흐름으로 돌아섰다. 오전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엔화는 달러당 98엔선 중반까지 상승했다.
8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일본 공무원연금은 일본 공적연금과 마찬가지로 지방채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와 혼다가 각각 4.1%, 2.0%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논의 슈퍼컴퓨터 시스템 주문을 따낸 후지쯔는 1.3% 올랐다.
반면 이사회가 미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대표 대니얼 로엡의 분사 요구를 거부한 소니는 4.6%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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