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예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5자 회동'에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박준우 정무무석과 함께 국회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김 실장은 또한 이날 예방 직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 사이의 5자회담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과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께 직접 전화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러차례 여야 회담을 제안했지만 야당 측에서 소극적이고 반대가 있어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산적한 국정 현안이 원내에 있으니까 양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다섯분이 회담하는 걸로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밖에 다른 생각이 없는 분"이라며 "저희가 미력이나 돕겠지만 의장님께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강 의장은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맞으셔서 걱정도 되겠시겠지만 저에게 대선배시고, 관계와 법조계, 정계 등에 탁월한 역량을 계시니 잘하시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예방에는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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