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남구, 5일부터 하루 4시간…자원봉사 시간도 챙겨
불법주정차 단속에 주민을 참관시켜 큰 호응을 얻었던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이번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 단속현장에 참여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들이 공무원과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이들은 대로변이나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 공원주변 등에 불법주정차 차량을 지도단속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올바른 주정차 질서 홍보전단지도 나눠주고 있다.
활동시간은 오전 10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등 하루 4시간이다.
이 청소년들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한 뒤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인정되고 있다.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체험에 나선 장진주(동아여고 1년) 학생은 “불법주정차 된 차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지도단속 체험과정에서 불법주정차가 이웃들에게 얼마나 많은 불편을 주는지 알게 돼 내가 운전을 하게 되면 절대 불법주정차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청소년 참관단을 운영하게 된 것은 불법 주정차가 시민생활에 얼마나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가를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예비운전자인 학생들이 선진시민의식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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