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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P]'맛없는 마트라면' 통념 깬 홈플러스 '얼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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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P]'맛없는 마트라면' 통념 깬 홈플러스 '얼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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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PB)라면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PB라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워낙 종류도 많고 제조업체 브랜드(NB)상품에 대한 고객 로열티가 강한 라면시장에서 PB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현재 시점에 싼 가격과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콜라보레이션 라면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연쇄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짜장2종과 용기면 4종(컵라면 1, 쌀국수 3) 포함해 총 12종의 PB라면을 취급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2010년 9월부터 오뚜기에서 제조하기 시작한 '홈플러스좋은상품 볶음짜장'. 지난해 약 55만개가 팔려 PB라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서는 인기가 더욱 높아져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NB 상품을 포함해 총 172개 라면 중 21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좋은상품 볶음짜장' 가격은 140g 짜리 4개들이가 2400원으로 개당 670~850원인 NB상품보다 10~30% 가량 저렴하다.


업계는 최근 '짜파구리' 인기에 힘입어 더욱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NB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농심, 삼양라면 등에 고전하고 있는 오뚜기가 대형마트 유통업체와 손잡고 PB 분야를 통해서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 성과로도 보고 있다.


국물라면 중에서는 삼양라면이 제조한 '홈플러스좋은상품 소문난라면(개운한맛)'이 작년 약 41만개가 판매되며 PB라면 매출 2위, NB 상품을 포함 총 172개 가운데서는 28위를 기록중이다.


소문난라면(개운한맛)은 소맥분을 사용한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특징. 양파 즙을 넣어 국물 맛이 시원하고 얼큰해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으며 건강에 좋은 발아현미, 칼슘, 비타민 B1, B2 등의 성분을 첨가해 영양도 강화했다.
그 뒤를 팔도가 제조한 '홈플러스좋은상품 소문난라면(얼큰한맛)'이 NB 포함 29위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소문난라면' 브랜드는 홈플러스가 2002년부터 선보여온 대표적인 PB라면 브랜드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5개당 2500원으로 신라면, 삼양라면 등 시중 대표 NB상품보다 20% 가량 저렴하다. 볶음짜장, 소문난라면 모두 NB상품을 모두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20위 대를 기록하고 있어,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삼양라면, 진라면, 왕뚜껑 등 부동의 라면 강자들이 겨루는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상품의 안전성과 적법성 및 고객의 기대 수준에 맞는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2001년부터 TM(Technical Manager)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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