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드코리아가 포드·링컨 브랜드의 7월 판매고가 688대를 기록, 지난 5월 달성한 역대 최고 판매량인 657대를 또 한 번 뛰어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판매고인 657대는 포드코리아 국내 진출 이래 최고의 월 판매량(2010년 4월의 614대)을 경신한 수치다. 이번 7월 판매고를 통해 포드코리아는 자체 최고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한 번 경신하게 됐다.
7월 판매고인 688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총 515대 대비 약 34% 증가한 수치다. 전월 판매량인 580대 대비 약 19%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총 39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2791대 대비 약 43% 증가했다.
또한 ‘소울-투-서울’ 캠페인 등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포드·링컨 브랜드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기록적인 7월 판매고 달성 배경에는 익스플로러(214대), 토러스(183대) 등 전통적인 포드 스테디셀러의 꾸준한 판매 호조 및 링컨의 대형 프리미엄 세단 MKS(98대)의 약진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7월 판매신장은 현재 일부 모델들의 재고물량 부족인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측면에서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힘,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인 넉넉한 공간 등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SUV 익스플로러와 다운사이징 에코부스트 엔진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대형 세단 토러스가 각각 200대 전후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익스플로러는 넘치는 힘과 첨단 기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내공간 등을 제공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동급 대형 SUV 가운데 경쟁 상대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빼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링컨 라인에서는 세자리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한 대형세단 MKS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현재 300대 이상의 대기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지난 상반기 5월에 이어 이번 7월의 최고 판매 기록은 단순한 수치의 의미를 넘어, 국내 고객들의 포드-링컨 브랜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상징한다고 본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포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다양하고 합리적인 고객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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